안녕하세요, 산식당 임원진입니다.
최근 한 인플루언서의 리뷰와 관련해 논란이 있었습니다.
먼저 말씀드리자면, 우리는 틀리지 않았습니다. 감정적으로 대응한 것도 아닙니다.
우린 단지, 무료 식사 후 등 뒤에서 찌르는 칼에 맞서 정당하게 답변을 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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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의 순서대로 설명합니다
서로 합의하에 무료 식사 제공대비 홍보용 Instagram 비디오를 찍기로 했습니다.
• 저희는 합의된 메인 메뉴 외로 추가로 지인분들과 아이까지 성의껏 챙겨드렸습니다.
• 결과는 릴스 영상 한 편.
• 그런데 Yelp 리뷰를 보니 별 네 개.
내용은 사실상 별 세 개의 뉘앙스였습니다.
서비스에 대한 부정적 언급, 감정적인 표현, 마지막엔 “그냥 좀 아쉬웠다”는 한 줄로 정리.
이게 광고 리뷰인가요? 개인 블로그인가요?
우린 당신에게 광고비 대신 정성을 줬습니다. 그런데 리뷰는 빈정 상했다는 감상문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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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리뷰가 아니라 뒤통수입니다
리뷰는 개인의 자유입니다. 하지만 “브랜드와의 협업”이라는 전제가 있을 땐 책임도 따라야죠.
그걸 못 지키겠으면 처음부터 협업 제안을 하지 말았어야죠. 그냥 손님으로 왔어야지.
“좋은 영상 찍어줬잖아”라고요?
그 영상, 우리 식당만 위한 게 아니죠. 본인 채널 뷰 올리고, 신뢰 쌓고, 브랜드 이미지 포장된 콘텐츠입니다.
Give and take의 룰이 있다면, 그건 최소한의 ‘공정함과 동시 상도덕’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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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댓글을 달았습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그 인플루언서의 Yelp Review 에 들어가서 댓글을 남겼습니다.
그 리뷰는 부당했고, 우리 직원들은 상처를 받았고, 우리는 우리의 직원들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그게 뭐가 잘못됐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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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개인 싸움이 아닙니다
지금 이 입장문은 그 한 명의 인플루언서에게 보내는 글이기도 하지만,
비슷한 방식으로 리뷰의 힘을 이용해 식당을 조종하려는 관성 전체에 보내는 경고입니다.
우리에게 Yelp 별 숫자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료 식사 즐기고 “솔직한 척”하는 태도엔 절대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더 안타까운 건 이후의 대응입니다.
고객님 본인뿐 아니라 연관된 계정들을 통해, 욕설과 인신공격성 리뷰가 반복적으로 게시되고 삭제되기를 반복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불만 표출을 넘어선 조직적인 명예훼손 시도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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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우리는 작은 식당이지만, 자존심은 작지 않습니다.
우리는 리뷰를 막지 않습니다. 비판을 두려워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공정하지 않은 리뷰에는 정면으로 맞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 역시 자존감있는 51년 전통이 있는 식당입니다.
그래서 음식도, 서비스도, 마케팅도 ‘베짱’ 있게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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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덧붙입니다
현재 해당 인플루언서는 이 일을 인스타그램 하이라이트에 올리고,
관심을 즐기며 여전히 저희를 향한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추가 대응 없이 지켜만 보고 있지만, 계속해서 상황이 악의적으로 확대된다면,
법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사안인지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의견과 비평은 자유지만, 반복적이고 조직적인 조롱, 비방, 욕설, 허위 사실 유포는 그 선을 넘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선을 넘은 후엔, 단순한 해명으로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우리는 아직 대응하지 않았을 뿐, 못하는 게 아닙니다.
계속 이 방향으로 간다면, 상황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적지 않은 영향력 및 자금력을 총 동원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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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상황 순서대로
미녀 Influencer는 무상식사를 조건으로 홍보 비디오 촬영 합의하에 우리 식당에 왔습니다.
우리는 합의한 무상 식사는 물론 추가로 육회도 대접했고,
심지어는 함께 온 지인분들, 그리고 아이에게도 즐거운 식사를 제공했습니다.
그녀는 우리 음식이 맛있다는 내용의 비디오를 찍었습니다.
며칠 후, 예상하지 못했던 Yelp 리뷰가 올라왔습니다.
그녀의 리뷰였습니다. 우리는 Instagram에 비디오만 올린 줄 알았지,
그녀가 Yelp에 우리에게 사전 통보도 없이 리뷰를 쓸 줄은 몰랐습니다.
물론 리뷰를 올리는 것 자체는 그녀의 권리입니다.
하지만 5-star로 도배된 우리 페이지에,
무상 식사를 제공했던 그녀가 4-star 리뷰를 올리고, 3-star를 주고 싶었다는 표현을 했을 때에는 일단 불쾌했습니다.
정성스럽게 대접한 식사의 결과가 고작 이 정도라니…
이게 요즘 세상의 상도덕인지. 무료 식사 한 끼로 생색내는 것도 창피하지만,
광고주로서 본전 생각이 나지 않을 수 없었고, 배신감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불쾌했더라도 굳이 그런 리뷰를 올릴 필요가 있었을까요?
이게 과연 잘나가는 Influencer로서 해야 할 행동인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물론 미녀 influencer는 음식이나 식당 자체를 험담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광고주 입장에서, 상호관계에 있어서 **차라리 아예 올리지 말지…**라는 생각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그녀에게 yelp 리뷰를 요청한 적도 없지만, 무상으로 식사 대접을 받은 상황이라면 5-star를 주는 것이 기본적인 상도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미친 식당이 그녀에게 돈 주고 홍보를 부탁할까요?
저희는 그동안 수많은 인지도 있는 인플루언서들을 초대해 왔지만, Yelp에 이렇게 부정적인 리뷰를 남긴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진짜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명확히 느꼈습니다.
이건 Influencer로서 자멸 아닌가요?
그 리뷰의 여파
그녀가 언급한 어린 여직원에게 책임과 분노가 향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리뷰가 올라올 수 있지?”
이 직원은 리뷰가 올라온 순간 해고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원래 이런 품성을 가진 친구가 아닌데…
나는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런 글이 올라왔냐”고 직원에게 따졌습니다.
그러자 젊은 여직원은 너무나 황당하고 억울하다는 표현과 함께
적지 않은 눈물을 흘리며 호소했습니다.
그날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 (심지어는 미녀 influencer가 극찬한 Brian까지)
왜 이 여직원을 혼내냐, 정확히 아는 게 맞냐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래서 직원들 하나하나 별도로 인터뷰하는 도중,
CCTV 영상을 확인하며 부적절한 “손가락질”이 있었는지 여부까지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우리의 결론
그 미녀 Influencer는 본인이 예쁘고 잘나가는 Influencer로서의
자존감이 지나치게 강하고,
기본 매너나 상도덕조차 지키지 못하는 공주병에 걸린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아니라면 무상으로 아이 식사까지 제공받은 모든 서버에게
그토록 무례하고 기분 나쁘게 행동할 수 있었을까요?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라고 말한 직원을
해고 위기로 몰고 가는 Yelp 리뷰를 쓸 수 있었을까요?
우리를 그렇게 우습게 본 걸까요?
무상으로 음식 제공하니까 다급해 보였던 걸까요?
그녀가 보면 당연히 분노하겠지만,
왜 모든 서버들이 그녀에게 ‘피오나’라는 별명을 붙였을까요?
댓글 대응의 이유
우리 식당 직원들은 내가 Yelp에서 공격적 리뷰에 강하게 대응한다는 걸 알고 있었고,
만장일치로 댓글 대응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직장을 잃을 뻔한 어린 여직원이 단호하게 요청했습니다.
고민이 없던 건 아닙니다.
그녀는 우리 음식이나 식당 자체를 공격하지 않았고, 음식도 맛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4-star였지만...)
고민 끝에 나는,
그녀가 상도덕이 부족하고,
“얻어먹고 나서 이런 리뷰를 올린다는 것”이 너무 괘씸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녀는 겉으로는 MZ처럼 보여도
사실상 아주 전형적인 꼰대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감히 식당 서버 주제에 나보고 기다리라고?” (꼰대 사고방식)
“너 엿먹어봐라” (꼰대 사고방식)
“너 짤리거나 개망신 당해봐라” (꼰대 사고방식)
난 이 사악하고 남에게 배려 없는 의도가 최고로 괘씸했고,
감정이 올라온 상태에서 “Beeahtch”라는 욕설 댓글을 달았습니다.
물론 과했다는 점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 결정에 후회는 없습니다.
이후 벌어진 일들
그녀는 정중한 척 Threads 에 댓글을 달았지만,
자신의 무책임한 리뷰로 인해 직장을 잃을 뻔한 직원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친구들(yelp 계정 포함)이
극단적이고 공격적인 리뷰를 우리 페이지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Ssibal N.”이라는 계정으로
“씨발새끼, 호로새끼” 등의 욕설을 포함한 리뷰를 남겼습니다.
(본인이나 남자친구로 추정됨)
난 이 리뷰에 아래와 같이 답변했습니다.
(Yelp Review Soup Nazzi 답변 사진참고)
자랑스럽진 않지만, 전혀 후회 없는 답변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제안은 유효합니다. You 호로새끼야.
Influencer 자격이 있는가?
미녀 influencer는 피해자인 척하면서 계속 Instagram Thread를 통해
야비하고 비겁하게 친구들 계정으로 우리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사람이 Influencer 자격이 있을까요?
저희 대표님이 한말씁 하셨습니다.
"옛날 우스개 소리로 식당주인은 전생에 죄를 짛어서 이번 생에 식당을 한다고 한다. 그만큼
식당일은 쉽지않다. 잘되면 잘되는대로 장비는 수시로 고장나고 제일 중요한 시기에는 직원들의
속 썩이는 일이 적지않다. 안되면 경제적으로 어려우니까 더 열받는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젊은이들에게는 되도록이면 retail 요식업, 즉 식당 하는것을 권하지 않는다. 사람 밥 먹이는 일은
절대로 쉬운일이 아니다.
나는 분명 전생에 연쇄 살인범 정도의 범죄자였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식당은 내가 먹고살기에
굳이 필요한 사업도 아니고 오로지 돈을 목적으로 외국인 입맛에 맞추어 영업을 하는 식당과는
달리 51전통의 역사와 오리지널 한식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킨다는 개똥철학을 토대로 장사를 하고
있으니까…그래서인지 난 베짱장사를 선호하고 고집한다. 우리집 맛이나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오지 않으면 되지 왜 굳이 yelp같은 public platform에서 남의 영업장소 엿먹으라고 씹는
Review를, 특히 같은 한국인끼리 남길까? 왜 한국인은 굳이 서로에게 엿먹여야 한다는 아주
못되고 비생산적인 사고방식을 두뇌에서 버리지 못할까? 그것은 물론 나도 포함하여…
식당주인들이 아직도 잘못하는 것이 있다. 그들은 손님이 왼쪽뺨을 때리면 이유를 불문하고
비굴하게 “죄송합니다” 라고 사과하고 오른뺨을 내민다. 난 베짱장사이기 때문에 이런 예수
그리스도님 같은 행동은 하지 않는다. 오히려 한번 맞으면 열배 이상으로 패준다는 사고방식으로
산다. 따라서 고객이 말도 안되는 진상짓을 할때에는 서슴치 않게 불쾌하다는 표현을 한다. 내가
전생에 죄인이지 현생에 죄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식당 영업이 죄이고 주인은 길거리 창녀처럼
다리만 벌리고 살아야 하나? 그런 1975년 식의 꼰대 사고방식은 현재 우리사회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 나를 비난하면 할 수 없다. 나는 나에게 불쾌하는 인간에게는 10배 이상으로
불쾌하게 한다. 식당주인이면 이런 권리가 상실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인간은 나이를 불문하고
불쾌한 꼰대이자 식당에서는 진상일 확률이 높다고 본다. 젊은 친구들은 미녀 Influencer를
포함하여 절대로 나같은 꼰대처럼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도 물론 반성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이건 우리 모두 한국인으로서 창피한 일입니다.
우리 세대에 뿌리 깊게 박힌 꼰대 사고방식이 그대로 드러난 사건입니다.
미녀 Influencer의 잘못된 사고방식:
“예쁘고 잘나가는 나에게 감히 Waitress 주제에? 너 엿먹어봐라!”
우리의 잘못된 사고방식:
“얻어먹고 나서 이딴 리뷰를? 너도 한번 개망신 당해봐라!”
미녀 influcencer 혹 남자친구의 잘못된 보복적 댓글:
“씨발새끼 및 호로새끼야, 넌 식당 운영할 자격이 없어!”
잘못된 우리의 댓글:
“좆같은 새끼야, 할 말 있으면 와서 직접 해!”
미녀 influcencer친구들의 잘못된 사고방식:
“감히 식당 주제에 왕과 동기동창인 고객에게 험담? 이거 Yelp에서 엿먹이자.”
이 모두가 전형적인 1975년식 한국 꼰대 사고방식입니다.
이번 사건의 유일한 피해자는 그 어린 여직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친구가 직접 Thread에 입장을 밝힌다고 하니,
내가 미녀 Influencer였다면 그 친구에게만큼은 사과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산식당 임직원, 미녀 인플루언서 본인, 그 친구들까지—결국 돈도 안 되는 일에 감정과 시간을 쏟고 있는 인생의 패배자들처럼 굴고 있습니다.
이제는 조금 더 생산적인 일에 그 열정을 쓰는 게 어떨까요? 같은 한국인끼리 서로를 깎아내리고 엿 먹이는 일, 이쯤에서 멈추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사소한 문제에 계속 매달리며 우리 시간을 낭비하게 만든다면, 우리는 절대 수동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업체라는 점을 반드시 체감하게 될 것입니다.
서로에게 전혀 이득도 없는 이 싸움을 계속 이어갈 필요가 있을까요?
비난하고 싶으시다면 Thread 열어두겠습니다.
욕설에는 욕설로 대응할 준비도 되어 있습니다.
MZ가 쿨하다고들 하지만, 사실 욕은 꼰대들이 더 정통적으로 잘합니다.
특히 우리 대표님, ‘호로새끼’라는 표현을 보고도 끝까지 절제했습니다. 더는 오해하지 마시고, 이제 그만 각자의 자리로 돌아갑시다.
이 시점 이후에서는 우리도 정중한 표현은 없습니다.
모두 엿먹고 패자가 되지 않는 삶을 위하여.
저격 당한 서버입장:
정말 이런 글까지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기가 막혀서 올립니다. 이 동네에서는 아주 착한 척, 피해자인 척하고 계시지만, 저는 그날 언니에게 무례하게 대했다는 바로 그 젊은 서버입니다. 저뿐 아니라 모든 서버들이 언니를 기억합니다. 왜일까요? 사람은 무시당하면 그 순간에도 불쾌하고, 그 감정은 쉽게 잊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언니는 식당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마치 공주인 양 행동하셨습니다. 서버들을 하녀처럼 대하셨고요. 단지 잘나가는 인플루언서라는 자칭 이유 하나로요. 그래도 매장 홍보를 위해 방문하셨다는 이유로, 매니저님이 특대우하라고 지시하셔서 음식값을 받지 않았고, 육회도 무료로 드렸으며, 아이 밥까지 챙겨드렸습니다.
그런데도 식사 내내 공주처럼 행동하신 것도 모자라, 제가 매우 바쁜 시간에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한마디 드린 걸 가지고, 그걸 Yelp에 올리실 정도로 그렇게 불쾌하셨나요? 물론 그랬겠죠. 언니는 공주고, 저희는 하녀니까요. 어디서 감히 서버가 공주님께 기다려 달라고 하느냐는 거겠죠? 네, 고객님 뜻대로 저는 그날 해고 위기까지 갔습니다. 감사합니다.
혼나는 도중 너무 억울해서 CCTV 영상 확인 요청을 드렸고, 저뿐 아니라 모든 서버들이 언니의 진상스러운 태도 하나하나를 증언했습니다. 사장님께서도 영상과 상황을 직접 확인하신 후 “너무 괘씸하다”고 하셨습니다.
언니는 지금 본인이 피해자인 척하고 계시지만, 그 무책임한 리뷰 하나로 저는 일자리를 잃을 뻔했습니다. 저는 단순히 알바하는 학생이 아닙니다. 몸이 불편하신 부모님을 도와드려야 하는 상황이라, 정말 절박하게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 저에게 “잠깐 기다려 주세요”라고 말한 게 그렇게 큰 잘못이었나요?
사람들은 무심코 시냇가에 돌을 던지지만, 그걸 피하는 개구리는 목숨 걸고 피하는 겁니다. 언니는 단지 한 줄 리뷰였을지 몰라도, 그걸 피해야 했던 저는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버티며 일하고 있었습니다. 설령 언니 입장에서 기분이 나쁘셨더라도, 무상으로 식사를 제공받은 후에 그걸 세상에 알릴 정도로 불쾌하셨던 건가요?
언니는 그렇게 잘난 사람인가요? 식당 서버라고 해서 사람을 개무시하는 게, 본인이 생각하는 잘나가는 인플루언서의 모습인가요? 입장을 바꿔서 언니가 서버였고, 언니의 글 하나 때문에 해고당했다면 어떤 기분이셨을까요?
그날 언니의 행동은 저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서버들도 상세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모든 이야기는 양쪽 입장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더. 저희 사장님께서 리뷰 내용에 분노하신 뒤, 본인이나 지인분이 ‘Ssiba N.’이라는 계정을 만들어 Yelp에 “식당주인 씨발새끼”, “호로새끼” 등의 리뷰를 올렸다가 삭제당했고, 이후 친구분들까지 동원해 반복적으로 악성 리뷰를 다신 것도 다 알고 있습니다. 이게 과연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행동인가요?
**참고로 이 글은 미녀 인플루언서의 Threads 계정에도 게시했으나, 반복적으로 삭제되고 있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매장 매니저입니다.
이번 상황에 대해 내부적으로도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침묵하는 것이 오히려 직원 보호에 있어 무책임하다는 판단 아래, 입장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외부 협업을 통해 SNS 인플루언서 분들을 초대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해당 고객님도 그 일환으로 초대한 분이었고, 사전에 안내된 대로 음식 제공은 전액 매장 부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날도 예외 없이 저희는 정성을 다해 준비했고, 육회 제공, 아이 식사 등 가능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해드렸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해당 고객님의 전반적인 언행은 매우 유감스러웠습니다. 단순히 서비스 불만이 아니라, 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고압적이고 일방적인 태도를 취하셨고, 특히 특정 직원을 향해 지나치게 무례하게 대하시는 장면들이 여러 차례 확인됐습니다.
저희는 고객 응대를 최우선 가치로 삼지만, 존엄성과 존중을 기반으로 한 상호작용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된 리뷰 하나로 인해 젊은 직원 한 명이 해고 위기까지 몰렸고, 그 직원은 가족 부양 책임까지 짊어진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CCTV 영상과 팀 전원의 증언으로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었지만, 한 번의 리뷰가 개인 인생에 끼칠 수 있는 영향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더 안타까운 건 이후의 대응입니다. 고객님 본인뿐 아니라 연관 계정들을 통해 욕설, 인신공격성 리뷰들이 반복적으로 게시되고 삭제되기를 반복했습니다. 이에 저희는 단순한 불만 표시가 아닌 조직적 명예훼손 시도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저희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으며, 실수가 있었다면 언제든 개선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직원 보호 역시 저희 매장의 중요한 운영 원칙 중 하나입니다. 정당한 근거 없이 직원의 인격이 훼손되는 상황을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당시 상황에 대한 참고 자료를 공유드립니다. 판단은 여러분께 맡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직원들과 매장을 대신해.
**참고로 이 글은 미녀 인플루언서의 Threads 계정에도 게시했으나, 반복적으로 삭제되고 있다는 점 알려드립니다.